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사용 기한이 지난 약이나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약이 자주 발생하는데, 주민센터에 들렀다가 폐의약품 분리배출 홍보에 대한 내용을 보았다.
폐의약품은 함부로 잘못 버리면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폐의약품을 휴지통에 버리면 안 되는 이유
약물 성분은 수질 및 토양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폐의약품을 일반 쓰레기나 하수구에 버리면, 약물 성분이 토양과 물을 오염시켜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항생제나 호르몬 약물은 미생물과 동식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잘못 배출된 폐의약품이 재활용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다시 사용될 수 있으며, 아이들이나 동물이 이를 주워 먹을 경우 건강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한다.
폐의약품 올바르게 배출하는 방법
가장 안전한 방법은 주변 약국에 폐의약품을 반납하는 것으로, 약국에서는 폐의약품을 수거해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하므로, 환경오염을 막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보건소나 주민센터에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이 설치된 곳이 있으며, 서울시의 경우에는 사이트에 전용수거함 위치를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 폐의약품 전용수거함 위치 (스마트 서울맵)
http://map.seoul.go.kr
서울시 등 일부지역에는 길거리에 빨간 우체통을 통해 폐의약품을 수거하고 있는데, 24시간 언제든지 배출이 가능해 주민들의 호응이 좋다고 한다.
우체통에 오래된 약을 버리는 방법은 일반종이봉투 겉면에 폐의약품이라고 쓰고, 알약과 가루약을 밀봉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대신 물약은 새서 다른 우편물의 훼손될 우려가 있으므로 우체통 배출이 불가능하고, 기존의 전용 수거함을 통해 배출해야 함)
우정사업본부 우리동네 우체통 찾기
https://www.koreapost.go.kr/extra/user/110/gps/gpsUserView.do#
주의할 것은 우체통 수거는 모든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지 않으므로, 서울시가 아닌 지역은 우리 동네에서 해당사업을 시행하는지를 확인 후에 배출하도록 해야겠다.
< 우편서비스를 활용한 폐의약품 회수 활성화 사업> 참여 지차제 24.9월 기준 시행중 : 현재 서울 25개 자치구, 세종, 전북 임실군과 순창군, 전남 나주시, 광주 광산구와 동구, 강원 동해시와 삼척시 등 33개 지자체 시행예정 : 경기 구리·포천·하남·화성시, 강원 태백시, 충북 음성군, 대전 유성구, 전남 곡성군, 경남 거제시와 거창군 등 10개 지자체 |
폐의약품을 배출할 때는 포장을 제거하지 말고 그대로 반납하는 것이 좋다. 약 봉투나 포장이 있어야 성분을 파악하기 쉽고, 안전한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알약을 부수거나 약을 물에 녹여 버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집에 쌓여 있는 오래된 약, 이제 제대로 처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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