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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여행]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문학관에서 하차하였다. 순천문학관에는 의 김승옥 작가님이 현재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간이 늦어 아쉽게도 문학관 개방은 종료되었지만, 툇마루에 서 있는 김승옥 작가님은 볼 수 있었다. 다른 분과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우리는 갈대밭으로 발길을 옮겼다. 한번 읽어보면 좋을 만한 김승옥 작가님 인터뷰 기사 "지금은 햇볕과 밤 사이, 무진의 안개 같은..."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20483.html 오후의 빛을 받은 갈대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사람 키보다 높게 자란 갈대 구경에 신났지만, 추위에 못 이겨 숙소 방향으로 발길을 옮겼다. 날씨가 한결 맑아진 다음 날 오전에 다시 갈대밭을 찾았다..

[순천여행] 순천만국가정원

지난 토요일에 시골의 외할머니를 뵈러 가면서, 근처 순천에서 1박을 하는 짧은 여행을 계획하였다. 차가 없이 뚜벅이기에 가고 싶었던 선암사와 송광사는 제외하였고, 맨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2014년에 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이다. 매서운 바람에 너무 추워서 구석구석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깔끔하게 조성된 정원을 거니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추운 날씨였지만 호수공원의 언덕을 오르내리는 관람객이 생각보다 많았다. 사진이 잘 나오는 공간이어서 몇 컷 더 찍으려고 했는데, 여고생들이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어서 패스. 호수공원 언덕에 올라갔더니 추위는 절정이었다. 새들도 날아다니고 호수 주변의 풍경은 좋은 데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머리가 아팠다. 스카이큐브를 타기 위해 건넜던 '꿈의 다리'에서는 벽면을 가득 채운 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