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밭막국수] 올림픽공원역 맛집 - 막국수

이사 온 후로는 5호선과 2호선 라인으로 자주 놀러다니고 있는데, 올림픽공원이 광나루역에서 가까워 짝꿍과 함께 방문하였다. 혼자서는 사진 찍으러 몇 번 왔었는데, 지하철에서 내려 올림픽공원역 출입구에서 나왔을 때 적잖이 당황했다. 내가 그 전에 왔었던 장소가 아니었고, 엑소 콘서트가 있는지 엄청나게 많은 소녀팬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그전에 왔을 때는 평화의 문이 있는 몽촌토성역이었다는 건 한참이 지난 후에 알았다. 처음 마주친 풍경에 놀라고, 장소를 착각해서 잠시 뻘쭘했지만, 허기진 배를 먼저 채우기 위해 이동하였다. 근처의 함경면옥과 화진포막국수 둘 중에 한 곳을 가기 위해 강동구청 쪽으로 걸었다. 계획은 항상 어그러지는 법인지 '샘밭막국수' 간판을 발견하고 주저없이 들어갔다. 춘천에서 유명한 3..

[제일콩집] 태능입구역 - 콩요리 전문

지난주 대장내시경 결과를 듣고 와서, 먹는 걸 조금 더 신경 써야 겠다고 다짐했다. 밀가루, 튀긴 음식, 설탕 듬뿍 들어간 음식을 멀리하는 것. 회사 동기 형과 저녁 약속을 잡고 눈앞에 삼겹살이 어른거렸지만, 결국 건강한 음식 두부로 메뉴를 정하고 공릉동의 제일콩집을 찾았다. 맛있는 두부가 생각날 때 항상 방문하고, 후회하지 않는 맛집 중 하나이다. 법원이 도봉산역으로 이전하고도 항상 많은 사람이 찾는다. (이전한 지 꽤 됐다...) 청국장 순두부 콩비지 등 콩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오늘은 두부찌개를 선택했다. 두부 한 모를 들고 씹어 먹고 싶을 정도로 허기가 져서 고추만두도 추가했다. 메뉴판을 보면 알겠지만 저렴한 가격대는 아니다. 반찬들은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양념으로, 특히 동..

[순천맛집] 가 볼만한 추천 맛집 4곳

순천에 도착하여 순천만국가정원과 갈대밭을 둘러보고 났더니 급 배가 고파서 방문한 첫 번째 맛집은 '갈대밭식당'이다. 커뮤니티에 찾아보니 꼬막정식 같은 메뉴를 파는 관광지 식당은 피하라고 하던데, 달리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짝꿍이 짱뚱어는 귀여워서 짱뚱어탕은 안 먹는다고 한다. 그래서 대대선창집을 가려다 꼬막정식을 먹으러 들어갔다. (첫번째 사진부터 망 사진으로 시작..) 꼬막을 엄청 좋아하는 나에게도 부담스러운 한 상이다. 구운꼬막, 꼬막무침, 꼬막탕수육 등 앞으로 1년 동안은 꼬막 안 먹어도 될 정도로 실컷 먹었다. 반찬도 가지 수가 많아서 사진 한 장에 안 들어왔다. 맛은 괜찮은데 연인들이 2인을 시키면 먹기 힘들 정도로 많이 나온다. 어묵, 콩나물 같은 반찬은 안 나오면 좋을 텐데 관광지 식당에 ..

[순천여행] 순천만습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스카이큐브를 타고 순천문학관에서 하차하였다. 순천문학관에는 의 김승옥 작가님이 현재 생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시간이 늦어 아쉽게도 문학관 개방은 종료되었지만, 툇마루에 서 있는 김승옥 작가님은 볼 수 있었다. 다른 분과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우리는 갈대밭으로 발길을 옮겼다. 한번 읽어보면 좋을 만한 김승옥 작가님 인터뷰 기사 "지금은 햇볕과 밤 사이, 무진의 안개 같은..."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720483.html 오후의 빛을 받은 갈대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사람 키보다 높게 자란 갈대 구경에 신났지만, 추위에 못 이겨 숙소 방향으로 발길을 옮겼다. 날씨가 한결 맑아진 다음 날 오전에 다시 갈대밭을 찾았다..

[순천여행] 순천만국가정원

지난 토요일에 시골의 외할머니를 뵈러 가면서, 근처 순천에서 1박을 하는 짧은 여행을 계획하였다. 차가 없이 뚜벅이기에 가고 싶었던 선암사와 송광사는 제외하였고, 맨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2014년에 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이다. 매서운 바람에 너무 추워서 구석구석 돌아보지는 못했지만, 깔끔하게 조성된 정원을 거니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추운 날씨였지만 호수공원의 언덕을 오르내리는 관람객이 생각보다 많았다. 사진이 잘 나오는 공간이어서 몇 컷 더 찍으려고 했는데, 여고생들이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어서 패스. 호수공원 언덕에 올라갔더니 추위는 절정이었다. 새들도 날아다니고 호수 주변의 풍경은 좋은 데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머리가 아팠다. 스카이큐브를 타기 위해 건넜던 '꿈의 다리'에서는 벽면을 가득 채운 어린이..

보쉬(Bosch) 무선청소기 GAS18V-LI 구매 후기

집에 고양이들이 많아서 항상 신경 쓰는 건 청소이다. 더불어 공기청정기도 가동하고 환기를 하는데도 그놈의 털들은 왜이리 많은지 의문이다. 그런데 다른 문제는 '청소' 라는 일이 정말로 귀찮다. 무거운 청소기 몸통을 이끌고 줄을 질질 이방 저방을 넘나드는 것도 꽤 힘든 노동이다. 그래서 위시리스트에 올려두었던 보쉬 무선청소기를 구입하였다. (작년 11월 직구로 주문했던 포서드 렌즈가 3개월 만에 취소되어 생긴 돈으로..) 청소기 본체, 고속충전기 AL1860CV, 배터리 2.0Ah, 헤파필터 이렇게 약 16만 원 들었고, 헤파필터를 빼면 15만 원 정도이다. 디자인은 투박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은데, 내 기준으로는 많이 예쁘지 않지만 괜찮은 것 같다. 배터리는 충전기에서 별도로 충전한 후에 청소기 본체..

[빠오즈푸] 어린이대공원역 - 만두

군자역에 볼일이 있어 가려는데 자주 갔던 곳 말고 새로운 맛집을 뚫어보려고, 어린이대공원역에 내려 중국식 만두전문점인 빠오즈푸에 방문했다. 예전에 블로그 포스팅을 본 적이 있어서 위시리스트에 올려놨었는데 기회가 되서 찾게 되었다. 위치는 어린이대공원역 5번 출구에서 5분 정도 거리이다. 가게는 그렇게 크지 않으며,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인데 공휴일과 주말은 브레이크 타임이 없다. 방문했던 날도 토요일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었다. 생활의 달인에 소개된 집이라서 사람들이 항상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검색해보니 고기 빠오즈와 부추지짐만두가 괜찮다고 해서 2개를 선택하고, 매운 훈둔면을 주문했다. 두명이서 3개 메뉴를 주문해도 부담 없는 가격이라 좋다. 빠오즈..

[로지스시] 공릉역 - 초밥

동기들과 오랜만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기로 해서, 그동안 마음만 먹고 못 갔던 '로지스시'를 다녀왔다. 로지스시는 2014년에 생활의달인 초밥달인으로 나와서 유명해지고, 여러 맛집 블로거, 걸신이라 불러다오 등에 소개돼면서 예약하지 않으면 맛보기 힘든 식당이다. 동대문구 이문동 신이문역 근처에서 시작했고, 블로그 등을 찾아본 결과 이문동점은 수제자가 운영하고, 공릉점은 달인이 운영한다고 한다. 우리가 식당을 찾았을 때도 달인분이 계셨는데, 물만 서빙해주시고 사라지셨다.. (사진=다음 로드뷰) 로지스시 공릉점의 위치는 서울과학기술대 근처(동부아파트 삼거리에서 공릉역 방면의 피자스쿨 2층에 위치해있고, 지나가다가 "아 초밥집이네 한번 가볼까'할 정도로 눈에 띄지는 않다. 영업시간이 짧기 때문에 확인하고 방문해..

디지털도어락 게이트맨 WE-20 구매 후기

이사하고 나서 설치하려고 했던 도어락을 지난주에 설치 완료하였다. 아파트 현관문에 그냥 예쁜 것 골라서 달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이게 간단하지가 않다. 도어락의 형태도 주키형, 보조키형 등으로 나뉘고, 보안방식도 비밀번호, 지문인식, 카드키 등 다양하다.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은 물건을 구매할 때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사장님의 설명을 듣고 사는 게 아니고,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게 되는데 알아야 하는 정보도 많고 시간도 꽤 걸리다는 것이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로 구매하고자 하는 상품 설명과 후기 등을 많이 찾아보았다. 주키형과 보조키형 디지털도어락은 기본적으로 주키형과 보조키형으로 나뉘는데,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주키형은 손잡이가 있고, 보조키형은 손잡이가 없다. 주키형은 도어키 설치부..